[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곡선구간과 건널목이 많은 관계로 속도저하와 안전성에 문제가 있던 가수원과 논산간 구간 29.2Km의 선형을 개량하는 가수원-논산간 철도 고속화 사업이 24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대전광역시 가수원에서 충청남도 계룡을 거쳐 논산역까지 사업비 7,192억 원이 투입되는 총 29.2㎞ 구간의 선형이 개량되면 현행 속도보다 빠른 250Km의 속도로 가수원에서 논산역까지 7분만에 돌파할 수 있게 되면서 용산에서 출발, 서대전을 경유하는 열차의 운행시간이 줄어들어 호남선 KTX 등 열차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들이 더 빠른 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호남선(가수원~논산) 구간은 일제 강점기(1914년)에 건설된 이후 선형 개량이 되지 않아 급곡선 구간과 철도건널목이 많고, 이로 인해 속도 저하, 안전성 등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호남선(가수원~논산 29.2Km)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로 서대전~논산간 33분 소요가 20분으로 13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KTX 열차(월․화․목, 2회/일, 월․목요일 입소, 화요일 면회) 가 논산훈련소 바로 앞에 있는 신연무대역까지 용산에서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어 국군장병을 포함한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기차․버스․택시 등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내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5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5대 간선축(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중앙선) 중 미개량 구간인 호남선(가수원~논산) 구간의 선형 개량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고속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면서,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에 조속히 착수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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