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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세종시의원, 국민의힘 비대위 첫 회의 참석…"당 혁신·변화 위해 역할 다 할 것" 국민의힘 비대위 첫 회의서 고개 숙여 사과…"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백승원 기자 2022-08-18 18:23:57

[대전인터넷신문=종합/백승원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으로서 당의 어지러운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당에 혁신과 그에 걸맞은 변화를 위해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이날 주호영 비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교부받은 이소희 비대위원의 모습. [사진-국민의 힘]

이소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세종시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실시된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저는 한 사회가 원만히 굴러가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각자 주어진 역할과 그 역할에 따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각자 몫에 맞게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문제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저는 지금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내몰린 것도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를 탓하거나 질책하기 위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당의 혁신뿐만 아니라 민생 안정을 위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담론을 삼론으로 당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첫 회의에 나선 주호영 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의 모습. [사진-국민의힘]

한편, 이날 일정에 나선 비대위는 주호영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명과 주 위원장이 임명한 지명직 6명으로 이뤄졌다. 지명직 6명은 이 위원 등 초선의 엄태영, 전주혜 의원과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등이다.


이날 주 위원장은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과드린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당의 갈등과 분열이 생겼고, 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를 제대로 견인해서 조기에 안착시키고 신뢰받도록 하는데 소홀함이 있었다"며 "우리가 잘못했고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는 취지로 인사를 드리고 시작했으면 한다"고 제의해 주 위원장을 포함해 전원이 기립한 뒤 고개 숙여 사과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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