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8월 10일 새벽 2시 호우 주의보 발효에 이어 2시 30분 에는 호의 경보가 발표되는 등 시시각각 추가 주의보 상향 발령으로 곳곳에서 나무가 전도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세종시 재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0시부터 1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서 93mm, 전의 92mm, 조치원 90mm, 전동 88mm, 연동, 보람 77mm, 장군 73mm, 한솔 72mm, 소정 68mm, 금남 67mm, 부강 66mm, 연기 65mm, 도담 62mm 등 평균 76.15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금남면과 장군면에서는 도로변 나무가 전도되고 감성 교차로 지하 차도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재난 사고가 발생, 대부분 조치가 완료된 상태지만 오늘 밤 늦게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0일과 11일 예상 강수량이 최대 200mm로 예상되면서 주요 대처로 60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예찰 활동으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17개 소), 침수 취약 도로(23개 소), 둔치 주차장(2개 소) 시민안전실장 외 7명이 침수 우려 지역을 8월 9일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10일 오후 4시 기준 통제 조치가 이뤄진 곳은 조치원 읍 조천, 전의면 북암 천(02:00) 이며 향후 계획으로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근래 드문 집중호우로 크고작은 피해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함에 최민호 시장은 "재해 취약 지역인 산사태, 급경사지, 하천 변, 도로 배수 불량 지역 등 인명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 및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 관리 배수로 맨홀 준설과 집수정 주변 쓰레기와 폐목 제거를 통해 배수단면으로 인한 침수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 시설을 긴급 정비하되 비상 근무자의 피로감이 누적되지 않도록 적정한 교대 근무를 채택"하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한편, 작은 비에도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감성 교차로 지하차도는 이미 배수를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상시 예찰을 위한 CCTV 설치와 배수펌프 설치, 측구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침수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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