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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평 규모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개관…시민의 '문화예술' 향휴 기회 확대 최민호 시장,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자 지역경제발전 촉매제 될 것" 백승원 기자 2022-08-09 19:33:49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이 9일 세종동 전월산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박보균 문체부 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강준현 세종시 국회의원, 원행 총무원장 등 내외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실시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개관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민호 세종시장, 강준현 세종시 국회의원,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동환 관장, 조계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불교전통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곳"이라며 "1700년을 이어온 불교문화 유산을 계승·확장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명상과 다도, 사찰음식 등 독보적인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문화 케이-컬쳐(K-Culture)가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런 대열에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 불교 전통 문화는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개관식 축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 "2017년 시작된 (전통문화체험관)건립사업이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렇게 개관돼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세종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개관된 문화체험관이 문화 융성과 창의성을 토대로 미래전략수도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세종시의 목표와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전통문화체험관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자 지역경제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강준현 세종시 국회의원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강준현 세종시 국회의원은 "2017년 정무부시장 재임시절부터 사업이 시작돼 전통문화체험관에 대해 잘 알고있다"며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이 공간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어 재도약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종시 국회의원으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봉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체험관은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여가 및 문화 생활을 향유하고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전통문화 유산과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세종시에 전통문화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문화공간이 제공되고 세종시가 문화도시로서 발전하는 튼튼한 초석이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체험관 건립은 사업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세종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고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세계문화로 더 넓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관한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조계종 출연금 72억원과 국비 54억원, 시비 54억원 등 총 180억원이 투입됐다. 2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건물면적 5,495㎡) 규모로 지어진 체험관은 상설·기획전시설과 어린이열람실, 음악·조리실습실, 전통문화 체험시설, 라운지 등을 갖췄다.


이날부터 개관 기념 특별전을 시작으로 ▲다도 ▲사찰요리 ▲명상 체험 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초대 관장을 맡은 동환 스님이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초대 체험 관장을 맡은 동환 관장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문화 공간"이라며 "명상과 사찰음식, 전통미술, 전통음악 등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문화예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공간이며, 문화라는 매개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종시가 젊은 도시라는 특성을 감안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한껏 향유해 개개인들의 인생에 녹아들고 나아가 한국의 정신문화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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