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코로나19 회복지원사업 ‘RECOVERY 프로젝트’를 통해 읍면지역 취약계층 34명 학생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RECOVERY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읍면지역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 세종시교육청 북부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된 학생에게 1차 지원금 2,5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고, 이번 2차 대상자 34명에게는 총 1억 1,8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선정된 아동과 가족의 상황에 따라 생계비, 의료비, 학습비 및 주거비로 사용되며, 각 가정마다 300만 원에서 60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전화 상담, 가정방문을 통해 코로나19 시기 실직, 폐업,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족의 사례를 파악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원 대상인 박모씨는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줄어들어, 아이들에게도 우울함이 전해지는 것 같았는데 이제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라며, ”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아이에게 노트북도 사주고, 오랜만에 가족외식도 해야겠다“ 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가정의 아이들에게 든든한 안전망을 만들어 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습결손과 교육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책임교육과 안심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