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세종시당은 1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당선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대통령세종집무실 공약파기, 국민과의 약속을 쉽게 저버리며 우롱한 국민의힘 윤석열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4일 행정안전부는 대통령의 뜻을 반영한 2단계 대통령집무실설치 취소 수순을 공식화했고, 17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어려운 나라살림을 운운하며 지난 4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대통령세종집무실 3단계 로드맵까지 발표했던 것을 뒤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대통령의 고집으로 추진한 용산집무실이 필요했던 것인지 묻고 싶다며 애초, 길바닥에 뿌려지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비와 행정비효율 비용으로 3년에 4조원이란 막대한 비용지출을 하는 상황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통령세종집무실을 추진해 어렵게 국회본회의까지 통과한 것을 윤석열대통령의 공약파기로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처럼 기존의 혈세낭비에, 용산집무실 설치 450억까지, 이로 인해 2중 3중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지금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알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대통령실은 대통령세종집무실 설치를 예산낭비라며 어처구니없는 궤변을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다라고 경고 했다.
공약에도 없고 국민적 공감대도 없는 450억 용산집무실은 전광석화처럼 추진하더니 세종충청 1호 공약인 150억 세종집무실(경호시설, 내부 인테리어 등)은 헌신짝처럼 버린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세종청사에서 격주 국무회의 개최, 중앙지방협력회의 월 1회 개최’ 약속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이 가져야할 무게감은 기대도 하지 않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것을 개탄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세종청사의 기존 1단계 집무실을 들먹이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진행을 말했지만 간판만 붙인 회의실과 대기실이 전부인 곳에서 제대로 된 정기 국무회의가 진행되기는 쉽지 않고 세종 제2집무실 대신, 기존 집무실을 활용하겠다는 것은 단순히 비난을 피하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대통령이 말하는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대통령집무실 하나도 제대로 없는 곳인가라고 반문하고 대통령세종집무실 공약파기는 대국민사기극이다. ▲국민의힘 윤석열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를 멈춰라!, ▲국민의힘과 윤석열대통령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원안대로 이행하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공약파기로 대국민사기를 저지르는 윤석열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지역 산하 지역균형발전특위는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대전·세종 국민보고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세종 공약에 대한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세종시 공약으로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 건립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과 특히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단계적 방안으로 우선 정부세종청사 1동 국무회의장을 활용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와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하고 2단계로는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신청사) 내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최종적으로는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발맞춰 비서동과 관저를 포함한 세종집무실을 신축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를 주재한 당시 김병준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을 국가상징 랜드마크 수준으로 건립하기 위해 주변 교통 인프라 개선, 후속 예산확보 등에 새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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