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이 7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 온실에서 국제적 멸종 위기종 선인장 특별전시 ‘세밀화로 피어난 선인장 정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선인장과 식물의 가치를 알리고 생물 보전 및 다양성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이번 특별전시회에서 선인장 세밀화 전시는 사계절전시 온실 중앙홀에서, 선인장 식물 전시는 지중해 온실 내 선인장 정원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 소속 작가 22명이 참여한 선인장 세밀화 작품 등 60점과 국립생태원의 선인장과 식물 등 27종 27본을 선보인다.
조남성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선인장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알리고 선인장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인장의 가시, 털, 꽃 등 생태학적으로 분류해 배치했다”라며 “섬세한 세밀화 및 선인장 정원을 통해 선인장의 생태적 가치와 숨겨진 매력을 느껴볼 기회를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선인장 전시를 계기로 국민이 다 함께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선인장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인장은 모든 종이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해 거래가 제한되고 있으며, 종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