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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시민들과 함께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다"…이날 이임식 진행 이 시장, "행정수도 위해 밤낮으로 뛰었다"…행정수도 초석 다져 백승원 기자 2022-06-30 11:03:14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제2대와 제3대 세종특별자치시장을 지낸 이춘희 시장이 30일 이임식을 갖고 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30일 이춘희 시장은 이날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후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퇴임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성원해 주셔서 지난 8년 공직자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세종시민으로 돌아가 시민의 눈으로 세종을 바라보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취임하는 최민호 당선인은 행정에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시정을 한 단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퇴임 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시장은 휴식을 먼저 꼽았다. 이 시장은 "사무관 임관 이후 44년 2개월 간 공직에 몸 담았다"며 "이제는 공직자로서의 삶은 내려놓고 편안하게 세종시의 시민으로 추구하지 못했던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직 생활로 쌓아온 지식과 경험들은 개인의 자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가가 투자해 쌓아온 지식"이라며 "기회가 있다면 후학에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행정수도 완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시장은 "더 잊혀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어떠한 방법이 될지는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기록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시장은 이임식에 참석해 시 공무원들을 만났다. 이임식은 ▲시민 메시지 영상 ▲주요업적 소개 ▲헌시 낭독 ▲재임 기념패 증정 ▲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한계에 부딪힌 수도권 집중 억제와 낙후된 지역경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충청권 행정수도 건설해 청와대와 중앙부처부터 옮겨가겠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이라며 "이 말씀으로부터 저와 세종시의 인연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식에 참석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홍성국, 강준현 세종시 국회의원,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원의 모습. [사진-좌에서 우, 대전인터넷신문]

이 시장은 "신행정수도건설 지원으로 단장초대행복청장으로 부름받아 법령 제정과 입지 선정은 물론 '세종시'라는 명칭 결정에 이르기까지 소임을 다했다"며 "이후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한없는 사랑과 지지 덕분에 저는 2, 3대 세종시장으로 잇달아 당선됐다"고 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한없는 사랑과 지지로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었다"라며 "그 씨앗이 마침내 싹을 틔워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설치하기 위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누군가 어떤 세종시를 만들었느냐라고 묻는다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누구나 살기 좋고 살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었다고 답하고 싶다"며 "내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세종시장님께서도 여러분을 믿고 행정수도를 넘어 ‘진짜 수도 실현’에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임식 후에는 청사 1층에서 세종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갖는 등 간단한 환송식을 진행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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