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앞으로지정된 공간(회사) 대신 유휴공간을 활용한 원격근무 환경이 조성된 곳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 멀리 떨어져있는 동료와 소통하고 퇴근은 지역 명소 또는 체험활동을 하는 신개념 근무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중소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근무·거주 환경을 제공하는 ‘2022년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노마드는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와 연결되어 소통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과기부는 6월 24일(금)부터 7월 25일(월)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공모를 통해 최종 3개 지역 운영기관을 선정, 지역당 최대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정과제 77번(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내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에 포함된 이번 사업은 일상·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발굴의 일환으로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리적 한계를 넘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메타버스 업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범사업 운영기관은 지역 소재 기관(컨소시엄 신청 가능, 영리·비영리기관이 아닌 임의단체·개인사업자 신청 불가)으로 관할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원격 업무를 위한 공간, 장비, 주거시설을 사전에 조성 완료해야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기관은 해당 지역의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을 주관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5인 이상)을 대상으로 참가기업을 상시 모집하여 원격 협업 공간과 메타버스 기술 기반 원격 협업 플랫폼을 제공하고, 생활·숙박을 위한 거주공간도 함께 지원된다. 또한, 퇴근 후 참가기업 직원들을 위해 지역 자원 또는 특화 산업과 연계한 체험활동,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업무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메타버스는 효율적인 협업·소통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업·중소기업 직원 복지 증진 및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올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과 참가기업의 만족도 및 사업성과를 파악하고, 내년부터는 본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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