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오는 9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이하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들에게 수능시험에 대한 자신의 준비도를 진단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며, 성적은 7월 6일(수)에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되고,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시험의 주요 사항은 전년도 수능과 크게 다르지 않아,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총 17과목 중에서 2과목까지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운영돼 9등급에 따른 등급이 제공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는 관내 60개 고등학교에서 1만 2,640명과 9개 학원시험장에서 1,538명 등 총 1만 4,178명이 응시할 예정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73명이 감소(재학생 416명 감소, 졸업생 및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343명 증가)해 졸업생 등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재학생을 기준으로 한 영역별 지원자 수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가 전년도 896명에서 519명으로 42.1% 감소하는 등 최근 3년간 지속적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모의평가를 시행하는 학교 및 학원에서는 코로나19 등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어려운 응시 희망자에게 온라인 응시사이트를 통한 응시 및 문답지 대리수령 후 온라인 응시사이트 답안 제출 등의 방안으로 응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의 현장 응시 지원을 위해 학교에서는 여건에 따라 재학생을 위한 분리 시험실을 설치할 수 있고, 졸업생 등은 사전 신청을 통해 권역별로 지정된 5개 별도시험장(수도권2, 중부, 호남, 영남)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는 모의평가 실시 후 자체 분석을 통해 대학진학정보소식지(CAN; College Admission News)를 해설동영상과 함께 제작·배포하고,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 유튜브 채널(대전진로진학TV)에서 모의평가 전 영역에 대한 출제경향 분석과 고난이도 문항 분석 및 수능 대비 학습 전략 등을 제시하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개인별 6월 모의평가 성적분석과 이를 통한 각종 진학 상담활동을 비롯하여 단위학교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최재모 대전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수능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는 중요한 기회이므로 그 결과를 활용해 수험생의 학습계획을 수정하고 수시 및 정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개인별 맞춤 지도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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