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5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개청 이래 가장 많은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태권도 등 18종목의 261명 선수단은 5월 28일 대회 첫째 날에 효자종목인 태권도와 레슬링에서 가장 먼저 태권도 여자 초등부에 출전한 김서율 선수(다정초 6)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같은 종목의 남자 중등부에 출전한 이하늘(부강중 1), 정민수(부강중 3)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레슬링 종목에서는 남자 중등부(그레꼬-42kg)에 출전한 김찬우(연서중 3)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5월 29일, 대회 둘째 날에는 태권도, 레슬링, 육상, 바둑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여자 초등부에 출전한 김민서(미르초 6)선수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레슬링 남자 중등부(자유형-55kg) 오택수 선수(세종중 2)는 3학년 선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여자 초등부 2000m에 출전한 임지수(조치원대동초 6)선수는 27초 92라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바둑 여자 초등부 단체종목에서 유성연(도담초 5), 김나연(도담초 6), 김소정(가득초 6)조는 깜짝 은메달을 획득해 세종시 바둑의 미래를 밝게 했다.
5월 31일, 대회 마지막 날 메달은 투혼을 펼친 복싱과 레슬링에서 나왔다. 레슬링 남자 중등부(그레꼬-71kg)에 출전한 최승주(연서중 3)선수는 작년 동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복싱 남자 중등부(플라이급) 안현민(소담중 3)선수는 8강전과 4강전을 RSC(KO)승으로 이기며 대회 MVP로 기대를 받았으나 결승에서 대전선수에게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작년 태권도 종목 초등부 금메달 이어 올해 중등부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이하늘 선수는 “1학년이라 생각지도 못한 메달을 획득했다”라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라고 지도해 주신 민경환(부강중 학교운동부지도자)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신상진 세종시태권도협회 사무국장은 “첫날부터 많은 메달을 획득해 세종시 태권도인으로 너무 뿌듯하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준 교육청 및 학생선수 학부모님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계기로 세종시 학생선수들은 한 단계 큰 도약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물론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 전체 모두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지도자, 학교에 대한 포상식이 오는 6월 14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