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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국회의장 출마 선언…"찌질한 좁쌀 정치 극복하겠다" 백승원 기자 2022-05-16 16:09:08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이상민(5선·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은 16일 "어두울수록 더욱 길 밝히는 등불 같은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민 의원이 "찌질한 좁쌀 정치를 극복하겠다"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상민 의원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협치가 유효 적절하게 작동되도록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쾌도난마식 리더쉽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전대미문의 위기와 불안의 시대에 그 해결과 희망을 드려야 할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폐해만 끼치고 있다는 세상의 꾸짖음이 가득하다"며 "정치의 본산이어야 할 국회에 대한 시각은 매우 비판적이고 냉소적이다. 심지어 국회 무용론에 해체론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제가 부족함에도 감히 나섰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 정치의 부재와 상실 시대에 정치를 복원하고 되살려, 국회가 정치의 본산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제대로 해내도록 우리 정치가 찌질한 좁쌀 소아 정치를 극복하고 시원시원한 큰 걸음의 대아 정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국회가 그동안 소모적 정쟁 확대 재생산으로 무기력한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온갖 갈등과 반목, 대립을 용해해 하나로 수렴해내는 용광로같이,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현안을 해결해내는 유능하고 스마트한 헌정 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민의에 바탕을 두고 원칙을 중심에 두는 굳건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회와 대통령 및 행정부 사이, 국회 내에서의 여야 사이에 건강한 견제와 균형, 팽팽한 긴장이 유효 적절하게 작동되도록 하겠다"며 "국회와 대통령 사이 그리고 국회 내에서의 여야 사이에 원활하고 실속 있는 소통과 협업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게끔 리더십을 주도적으로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정파나 계보에 좌지우지되거나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정치를 복원하고 되살려 정치를 통해 온갖 갈등과 반목을 넘어 통합과 협치를 이뤄내고, 보다 나은 세상 만들려는 우리의 꿈을 실현해가며 정치의 효능감을 우리 모두 느끼도록 국회의장을 맡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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