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완성됐다. 종시교육청은 작년에 개발한 조치원읍·9개면 교육자원지도와 연계하여 ‘1~6 생활권 교육자원지도’를 추가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타시도 전입 및 젊은 교원의 비중이 높은 세종시 교원들에게 동지역(1~6 생활권)의 역사, 안전, 생태, 체험, 행사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해 교육과정 연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1~6생활권의 위치와 내용을 정리하여 학교 현장에서 마을의 인·물적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자원지도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교육자원지도는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갖춘 교원, 지역민, 북부학교지원센터, 행복교육지원센터(행복교육체험터)가 함께 개발하여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교육자원지도는 읍면 교육자원지도와 연계성을 고려해 세종시교육청에서 추구하는 세종형 학력 ‘지성, 심성, 시민성’ 영역으로 구분됐다.
초등학교 3~4학년에서 사용하는 행복도시 세종과 관련된 교과서 해당 페이지를 기록함으로써 교육과정과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한, 생활권별 학생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의 동과 마을을 연계하여 각 마을이 갖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게 했다.
중심행정타운인 1생활권의 교육자원지도에는 윤각 장군과 의병 곽한소,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어서각,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주거단지 및 문화·국제교류 지역인 2생활권 교육자원지도에는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 한솔동 백제고분 역사공원, 세종예술의 전당, 세종 지혜의 숲 등이 실려있고, 교육청, 시청 등이 자리잡은 지방행정지역인 3생활권의 교육자원지도에는 금강보행교(이응다리), 땀범벅 놀이터, 대평보람길 산책코스(두레뜰·보람뜰·호려울뜰·숲바람 근린공원) 등이 표기됐다.
4·5·6생활권 교육자원지도에는 세종국책연구단지, 세종국제교육교류센터,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괴화산 둘레길, 삼성천, 세종BMX경기장, 해밀동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등이 그려져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교과서와 연계하여 체험학습 갈 수 있는 곳이 안내됐으며, 모든 생활권의 교육자원지도는 정보무늬(QR코드)와 연계되어 동영상, 사진자료 등 학습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1~6생활권 교육자원지도는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개발한 ‘2022 행복교육체험터’와 함께 학교, 지역 기관에 배부되어 교육과정 연계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화 학습을 하는 읍·면지역 초 2~4년 학생, 세종시 모든 교원에게 4월 8일까지 학교로 배부될 예정이며,동지역 3~4년 학생, 시민들에게는 시청 및 관련 기관(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 등)을 통해 4월 22일까지 배부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자원지도 완성으로 각 마을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학교교육과정에 융합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라며, “각 학교 특색 있는 교수·학습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며, 세종시의 배움 교육자료, 체험 관광자료, 이해 도움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