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세종시 관련 7대 공약과 세종시가 마련한 13개의 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7대 공약 중 하나인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이행 방안으로 우선 정부세종청사 1동 국무회의장을 활용해 국무회의와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신청사) 내에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하여 운영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발맞춰 비서동과 관저를 포함한 세종집무실을 신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2021년 7월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 관련,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 구간의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고 밝히며 도시 건설 이후 철도를 건설하게 되면 건설과정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건설비용도 급증할 우려가 큰 만큼 대전 반석-세종청사 구간은 조기 착공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수도 세종과 경제수도 서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세종청사와 서울 간 철도 직결 및 다변화도 건의했으며 또한 세종시가 마련한 13개 현안 과제 중에는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문화인프라 구축’, ‘신 자치분권 모델 운영’ 등 새 정부의 핵심정책인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사업도 포함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7대 공약과제는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 글로벌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이다.
세종시가 마련한 13개 현안 과제는 ▲중앙행정기관 및 위원회 세종 추가이전 ▲ 세종지방법원 및 제2행정법원 설치 ▲행정수도 문화인프라 구축 ▲국립세종의료원 건립 ▲세종~포천 고속도로 차로확장(4→6차로) ▲신(新) 자치분권 모델 시범운영 ▲국가 데이터 혁신지구 조성 ▲글로벌 청년(YOUTH) 타워 건립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신중부시대 ‘넥스트 판교’ 육성 ▲전기·수소버스 전면도입을 통한 미세먼지 감축 ▲ 디지털 국가재난관리체계 구축 ▲ 범정부 지원체계 정비 등이다.
세종시는 ‘7대 공약과제’와 ‘13개 현안과제’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여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세종시가 자치분권 선도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건의했고, 또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만나 국립세종의료원 설립, 국가데이터혁신지구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 현안이 국정과제에 채택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세종시에 충분한 권한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균형발전특위 내 세종특별전담조직(TF)을 적극 활용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높이고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류임철 행정부시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를 방문, 김병준 위원장과 면담하고 지역 현안에 관한 건의 자료를 전달한 바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인수위 균형특위 및 각 분과위원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하여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세종시 현안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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