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숙원사업인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가양동 혁신타운 사업부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박영순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대표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옛 충남보건환경연구원(동구 가양동) 부지에 연면적 1만 1천41㎡, 지하 2~지상 5층 규모로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366억원(국비 140억원, 시비 226억원)이 투입된다.
▲사회적경제기업 입주공간 70여실 ▲통합관리 및 지원조직 ▲제품 연구개발실 ▲공동작업실 ▲과학기술기반 리빙랩실 ▲제품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및 제품개발 지원 ▲사회적경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창업∙보육 인큐베이팅 및 판로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혁신타운을 사회적경제 컨트롤타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덕연구개발특구 고경력 은퇴과학자를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참여 리빙랩도 운영할 계획이다.
당초 대전시는 건축법 기준에 맞춰 지하1층, 72면의 주차공간을 계획했으나, 혁신타운 입주공간(70여 실) 규모와 개관 후 인근 주택가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시비 48억 원을 증액해 지하2층, 121면의 주차공간을 확대했다.
한편 대전시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준공과 동시에 본격 운영을 위해 관련법령 제정과 함께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제반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해 사용자 중심의 운영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방침이다.
사회적적경제 기업·지원조직의 협업·네트워킹·혁신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타운이 우리시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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