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11일 시청 대강당에서 3월 공감누리(직장교육)을 실시하고 희망직원을 대상으로 3‧8민주의거를 주제로 제작한 독립영화 ‘대전, 1960’를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영화 상영에 앞서 ‘대전, 1960’을 연출한 배기원 감독이 1960년 3‧8민주의거가 발생한 시대적 상황 설명하고,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대전지역 학생들의 용기와 자유를 추구하는 열망을 담은 기획의도와 제작배경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영화를 함께 관람한 김명수 시 과학부시장은 “3·8민주의거는 2018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될 정도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한 가치가 인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대전시민을 비롯하여 심지어 직원들조차 그 구체적 과정과 사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공감누리 교육으로 직원들이 먼저 대전의 역사를 바로 알고 불의에 항거한 민주정신의 가치와 정신을 공감하는 한편, 많은 시민에게 민주정신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립영화 ‘대전, 1960’은 1960년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4.19혁명의 단초가 됐던 대전지역 학생들의 3.8민주화 운동의 여정을 표현한 영화로, 공개오디션을 통해 대전시민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공감누리는 직원과의 공감과 소통 확대를 위해 매월 진행하는 대전시청 직장교육으로 다양한 소양과 행정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