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선수단이 동계 체육대회 출전 이래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도·강원도·경북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단은 당초 금 2개, 은 4개, 동 2개 등 총 8개 메달 획득을 목표를 삼았지만, 상향 달성하면서 2013년 동계체육대회에 첫 출전 이래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메달의 주인공은 쇼트트랙 남자대학부에 출전한 장성우(고려대학교) 선수로, 장 선수는 2월 24일 열린 쇼트트랙 1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 남자대학부의 오상훈(고려대학교) 선수와 여자대학부의 김민조(고려대학교)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3일차인 2월 25일에는 피겨스케이팅 남자19세이하부 이병건(새롬고등학교) 선수가 금메달을 여자대학부 싱글 B조의 전이빈(고려대학교)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훈 선수는 1000M 종목에서 1위와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따냈지만, 세종시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월 27일에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시형(고려대학교) 선수가 남자대학부 싱글 A조에서 독보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대학부 싱글 A조에 출전한 최다빈, 김나현(고려대학교) 선수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보였다.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은 “세종시 선수단 역사상 가장 많은 9개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동계체육대회 종목 육성에 힘을 기울여 더 좋은 성적으로 세종시민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