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중기부를 포함한 8개부처가 모태펀드를 통해 9천억 원 이상을 출자, 1조 6천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장관 한정애),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특허청(청장 김용래),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월 22일(화)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약 9천억원 이상을 출자, 1.6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21년 12월, 22년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 4천 300억 원 규모 공고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이 연속성 있게 이뤄지도록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1차 정시 출자 공고 이후 2개월만에 진행하고 1.6조원 이상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중기부 포함 8개 부처가 함께 총 9,297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는 3,735억원 규모의 「창업초기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초기펀드」 분야 중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을 투자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도 4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는 일정 기한의 결성일이 지난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엘피(LP)지분유동화펀드」 1,250억원,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를 428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초광역권 벤처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22년 1차 출자 400억원에 이어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2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글로벌펀드 역시 ’22년 1차 출자 200억원에 이어 800억원을 추가 출자하여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투자 취약부문과 관련된 벤처펀드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로나 피해기업 또는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장애인 또는 사회취약계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는 167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펀드들인 「이에스지(ESG)펀드」와 「광고·마케팅펀드」는 각각 167억원,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초기 창업기업 성장 발판이 되어줄 「창업초기펀드」와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LP지분유동화펀드’,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 ▲초광역권 벤처투자와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뉴딜 벤처펀드’,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 ▲재창업/여성/소셜벤처, ESG 등 사회적 분야와 자율주행차/메타버스/녹색산업 등 신산업 분야별 펀드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문화산업 및 투자진흥지구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영화진흥위원회 영화발전기금 출자), 관광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등 문화 콘텐츠·관광 관련 펀드를 1,562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기술기반 기업 M&A에 투자하는 「메타버스M&A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성과 사업화에 투자하는 「공공기술사업화펀드」를 400억원 조성하는 등 신기술 관련 분야 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특허청은 특허기술 사업화 및 지식재산(IP)출원 프로젝트 등에 중점 투자하는 특허, 지식재산 관련 분야 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그 밖에도 환경부는 미래환경(녹색)산업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전용펀드 384억원,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펀드를 340억원, 해수부는 해양 바이오·해양 관광 등 해양산업 전용펀드를 286억원, 교육부는 학생과 교원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해 대학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창업 전용펀드를 133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3월 10일(목) 10:00부터 3월 17일(목) 14:00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5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