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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 사이언스 노바백스 백신 14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접종 시작… 일반인 사전예약은 21일부터 최대열 기자 2022-02-11 07:34:33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다음 주 월요일(14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한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 코로나 19 백신의  병원·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이 시작된다.


9일 합성항원 코로나 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 출하식이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인 안동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노바백스 백신 55만 1000회분이 안동 공장에서 출고됐고, 내일 추가로 29만 4000회분이 출고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노바백스 백신은)18세 이상 연령의 미접종자에 대한 기초접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 노인, 재가 중증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국민은 잔여백신 예약을 통한 당일접종이 가능하고 오는 21일부터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할수 있으며, 3월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실시한 경우 3차 접종은 노바백스 접종이 원칙이며 접종간격은 다른 3차 접종 기준과 동일하게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 후 접종해야한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 백신으로 3차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이 가능한데, 이 또한 당일접종으로만 받을 수 있고 사전예약은 불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기초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의사의 예진 판단 후에야 접종이 가능하며, 희망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을 해야 한다.


기존 백신들과는 차별화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뉴백소비드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노바백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태국?베트남에 대한 생산 및 공급권을 확보했다. 국내의 경우 정부와 뉴백소비드 4,000만 회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 질병관리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국내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플랫폼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 특징이다. 또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도 불필요하다. 


뉴백소비드는 노바백스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90%에 달하는 예방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특히, 뉴백소비드는 최근 노바백스 자체 연구를 통해 현재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각종 변이에 대해 면역 반응이 확인돼, 향후 관련 데이터가 확보되면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뉴백소비드는 1인용 주사제인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만들어져, 의료기관에서 희석이나 소분 없이 손쉽게 바로 접종 가능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뉴백소비드가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의료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접종금기나 연기 등 의학적 사유로 1차 접종과 다른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예약으로 가능하며, 예진 의사의 판단 후 접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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