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지난해 누적발행액 약 3조원 달성과 정부포상 등 역대 최대성과를 기록했던 온통대전이 올해에도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의 2022년도 발행액이 지난 18일 기준 1,2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또한 온통대전 앱 가입자는 매일 1천여 명이 신규로 가입하면서 총 78만 명을 초과했고, 카드 발급 또한 지난 해 대비 1만여 장이 추가 발급돼 총 1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부터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 중복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대덕e로움 사용자들의 온통대전 가입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1월중 교통복지대상자 추가캐시백(5%), 지역서점 도서캐시백(10%), 전통시장ㆍ상점가 추가캐시백(3%) 등 다양한 온통대전 혜택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온통대전 발행을 계획한 가운데, 최근 온통대전의 사용자 급증으로 하나은행 방문 시,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타 금융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판매대행점을 확대 추진중에 있다.
상반기 중에 하나은행에 온통대전 전용 창구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빠르고 손쉽게 온통대전을 발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시는 이날 서울에 위치했던 온통대전 콜센터를 대전으로 이전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하나은행의 하나머니를 온통대전 충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한다.
임묵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그동안 온통대전은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큰 힘이 돼줬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중심의 정책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역 공동체를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지역화폐 브랜드로서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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