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에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살아있는 미래형 학교공간이 조성된다.
세종시교육청이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인 ‘2022 세종꿈마루 및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과정 변화 등에 따른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혁신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학교 사용자의 주도적 참여 설계를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배움과 삶이 살아있는 미래형 학교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세종꿈마루 사업으로 보람유, 전의초, 장기초, 다정초, 집현중, 소담고, 새롬고, 다정고, 반곡고, 해밀고 총 10개교를 선정하고, 25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고교학점제형 공간 조성 사업으로 두루고, 고운고, 아름고, 종촌고, 세종고(그린스마트미래학교) 총 5개교를 선정하고, 53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들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학교 사용자는 주도적으로 학교 공간 설계에 참여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유형의 학교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용자가 설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 관련 예산을 세종시교육청에서 집행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배움이 공간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세종꿈마루 및 고교학점제형 공간 조성 사업 대상교 통합연수를 13일 세종교육원에서 실시했다. 통합연수에는 올해 대상교 15개교가 참여해 학교 간 고민을 나누고, 공간에 대한 배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간혁신을 위한 사전기획에서 학생을 포함한 사용자의 의견을 모으고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설계의 과정을 설명하고, 실제 사례 공유를 통해 공간혁신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
세종시교육청은 통합연수 이후 세종꿈마루와 고교학점제형 공간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별 찾아가는 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과 학교-교육청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꿈마루 사업을 통해 학교공간의 주인은 학생이고, 이러한 학교공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학교 모습을 갖추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도부터 세종꿈마루 사업을 추진하며, 총 31개교의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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