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행복청이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포용적 미래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행복청은 지난 4년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국회 분원 설치 등 주요 국정과제를 중점 추진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권의 상생발전과 도시의 지속적인 자족성장을 위한 국정과제로 ‘21년 10월 국회법 개정에 따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되었고,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가 이전을 완료하는 한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건립을 착수했다고 말했다.
행복도시권 상생발전을 위해 충청권 4개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와 공동으로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상생발전 10대 선도사업을 선정하였으며, 전국 주요도시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21개 광역도로계획노선(164.9km) 중 ‘21년까지 10개 노선 83.4km를 개통(50.5%)했다.
도시의 자족성장을 위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을 선정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300여개의 기업을 유치했으며 아울러, 안정적인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유아숲체험원 등 공원‧녹지와 세종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문화‧여가‧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또한, 주택은 2030년까지 계획된 20만 호 중 11.1만 호 이상 입주를 마무리하고, 1.3만호 추가 공급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성과에 따라 행복도시는 현재 인구 28.5만명(’21.11월 기준), 평균 연령 34.6세의 살기좋은 젊은 도시로 순조롭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22년 핵심 추진과제
행복도시는 도시완성단계인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이며, 작년 국회세종의사당의 건립이 결정되어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이하는 한편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우려에 따라 초광역권 발전전략 등 수도권 집중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여건을 반영하여 2022년 업무추진 목표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포용적 미래도시 건설”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3대 핵심전략인 ▲2030 도시 완성기반 구축, ▲스마트‧탄소중립도시 건설 선도, ▲살기 좋은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2030 도시 완성기반 구축
그간의 도시건설 성과를 평가하고 변화된 여건 등을 반영하여 행복도시 건설기본계획 및 개발계획을 변경 수립하고,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주거‧교통‧지원기능 입지 대책 마련을 위해 S-1생활권, 6-1생활권 등 대상 부지 인근의 도시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내부 연계교통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을 중점 검토한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을 8월 준공하여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국가재난대응시설, 119특수구조단 등 공공시설을 적기에 확충할 예정이며 이어서 행복도시권 광역발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충청권 4개 시도와 공동으로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의 수립을 완료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광역도로는 부강역~북대전IC 등 2개 노선에 대해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회덕IC 연결도로를 4월에 착공하며 또한, 상생발전 체감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시‧도별 사업과 연계한 7대 상생협력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광역과 기초지자체의 경계를 뛰어넘어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 협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구축한다.
아울러 대학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교육‧산업‧연구기능 등이 선순환하는 산학연 융합 생태계를 4-2생활권에 조성하고, 기존 이전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수도권 기능 유치를 추진한다. 작년에 입주대상으로 선정된 6개 대학이 입주할 공동캠퍼스 건축을 본격 추진하고, 교육‧연구‧주거‧산업 등이 복합된 복합캠퍼스 조성 전략을 수립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지속 공급하여 데이터, AI,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의 협회‧단체 유치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탄소중립도시 건설 선도
행복청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生)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도시 전체의 스마트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시범도시는 사업시행자 지정(SPC) 및 실시계획 승인을 추진하고,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혁신기능을 담당하는 선도지구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도시 전역을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추어 교통‧방범‧공공WIFI 등 스마트 인프라를 설치하고, 시민참여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해 스마트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여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첨단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의 미래 교통수단을 모색한다. 자율주행 차량을 위해 외곽순환도로 등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추가 구축하고, 신규 조성되는 6-2생활권에는 자율주행과 관련 도로 부속편의시설과 미래모빌리티 복합환승센터 등을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관광‧의료‧물류 등에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중교통과 자전거‧개인이동수단을 결합한 통합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행복도시를 204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세부 실행방안으로 구체화하고 온실가스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체계적인 모니터링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신규 계획을 수립하는 6-2생활권은 생활권 전체의 에너지자립률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일부 지역은 완전한 에너지자립지구로 계획한다. 또한, 신규 수소충전소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하고, 연료전지‧태양광 등을 집적한 복합에너지스토어 사업을 추진하여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이집트 등 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과 협력하여 도시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스마트‧탄소중립 도시모델을 국제적으로 확산한다.
◆ 살기 좋은 안정적 정주 환경 조성
‘22년 주택 약 4,000세대를 준공하고 7,000세대를 공급하는 등 주택공급을 통해 주택 가격을 하향 안정시켜 실수요자가 안정적으로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중앙공원 2단계의 단계적 조성방안을 마련하고, 5개 박물관이 집적된 박물관단지는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준공된다. 또한,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진로교육원이 준공되며, 생활권별로 입주 시기에 맞춰 가상현실, 에너지‧환경 등 특화 요소를 반영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센터가 건립된다.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행복도시 내 교통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교통체계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주차배회시간 단축 및 주차장 효율 증진을 위해 공영주차장 통합정보체계 및 실시간 주차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차량 승하차 안전대책 검토, 보행환경 개선방안 마련 등 불편사항을 세밀하게 개선해 나가며 건설현장 안전 측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에 발맞추어 ‘공공건축 무재해 달성’ 선언, 안전보건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위해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물인터넷,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하여 건설현장 안전 수준을 제고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행복청은 코로나19로부터 보다 안전한 공공시설 이용을 위해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 가이드라인을 공공건축물에 적용하고, 다른 지역이나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배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