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기자]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밝혔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었지만 코로나19의 위기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참으로 길고 어두운 터널입니다. 희미한 출구의 빛을 바라며 하루하루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세종 시민들과 세종교육공동체 모두를 응원합니다.
지난 2년 코로나19와 싸우면서 세종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삶과 배움에 보다 더 가치를 두어야 한다는 시대적 교육 의제와 마주했습니다.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교육 회복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세종교육은 지난해 대부분을 전체 등교한 데 이어 교육 회복에도 첫발을 뗐습니다.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조심히 내디딘 발걸음에 한층 속도를 붙여 나가겠습니다.
기초학력을 높이고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해 학습과 학력을 제자리로 되돌리고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 역시 건강하게 회복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교육계의 숙원이었던 학급당 학생 수 20명이 세종에서 시작됩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 실현 가능하고 효과가 매우 큰 정책임을 증명해 보이고 단계적 확대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하도록 각계와 의견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비로소 모든 아이에게 선생님의 온기를 온전히 전하게 될 것이며 먼 훗날 뒤돌아보았을 때 세종교육의 노력은 작지만 큰 걸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또한, 올해는 세종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지난 10년간 110개 학교를 신설하는 등 교육 기반 구축과 안정화에 힘을 쏟았다면, 앞으로는 ‘특별’과 ‘자치’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이 교육다울 수 있도록 하고 이 역시 대한민국 교육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세종 시민과 교육공동체 여러분,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위기가 분명 지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희망합니다.
그리고 우리 세종교육은 그 위기만큼 더 성장하고 단단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희망찬 새해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