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어제 29일 세종시에서 21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는 2,12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225명은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자택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고 세종시는 30일 밝혔다.
어제 발생한 21명 중 16명(가족 9명, 관내접촉 5명, 타지역접촉 2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올해 세종시에서는 1,97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2020년 150명)했으며 이중 세종시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1,929명(97.7%)이었고, 46명(2.3%)은 해외입국자였다.
한편 지난 5월 어린이집과 관련하여 37명이 발생했고, 이는 집단발생 사례로는 가장 많은 숫자였으며 3월에도 초등학교 관련 3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에서도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는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수차례 발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주신 덕분에 타 시도에 비해 확진자가 적게 발생해 세종시는 올해 인구 10만명 당 5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이는 전국평균(1,208명)의 1/2 수준으로, 8개 특‧광역시 중 2번째 낮은 수치로 가장 낮은 곳은 광주가 인구 10만명당 548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30일 현재 27만 2,223명이 접종을 마쳐 76.7%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12-17세는 67.8%이고,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84.4%(12.30. 0시 기준) 이다.
세종시는 효율적인 예방접종을 위하여 예방접종센터를 설치(남세종청소년센터)하고 4월부터 10월말까지 고령자, 고3,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9만 8,476명을 접종하였으며, 교통이 불편한 읍·면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752명/ 두루타)하는 등 접종률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선제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부모 등을 자율 접종 대상자로 선정하여(2만3,000명) 접종을 실시하였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접종을 실시해 현재 청소년 2만 6,973명 중 1만 8,297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67.8%이이다.
한편 세종시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2명이 29일 수요일 질병관리청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판명되었다. 이들 2명 모두 미국에서 입국(20일 입국 1명, 24일 입국 1명)하였으며 입국 후 자차로 이동하여 가족 외 접촉자는 없었다고 세종시는 밝히며 확진자의 가족은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여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매우 높아 빠른 확산이 예상되고 있으며 가정 내 전파율이 델타의 약 2배로, 미국에서는 이미 우세종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2월 중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오늘부터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검사를 자체적으로 시행하며,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편 세종시는 최근 코로나19 검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어제(29일)부터 시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21시까지 연장하였으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세종엔’을 통해 시청과 조치원 선별검사소의 대기인원, 대기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평균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세종시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두자리 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연말연초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중으로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주시고 방역에 협조해주시는 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림과 동시에 연말연시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