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8일 열린 전동면 시민과의 대화가 별다른 충돌 없이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28일 열린 전동면 주민과의 대화.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당초 전동면 시민과의 대화 일정이 밝혀지면서 친환경 종합타운 건립을 반대하는 반대대책위원회의 극렬한 저항이 예상되었지만 이날 대화에서는 ‘소각장 반대대책 위원회’ 위원장의 반대 발언에 대해 이춘희 시장이 그간의 공개모집 과정과 추진현황을 설명하면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철회는 어렵다고 말했고 다만 반대를 하시는 반대대책위원들이 입지선정위원회에 동참해서 반대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전동면 이장 협의회장, 발전위원장, 주민자치 회장, 노인회장,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장은 ‘친환경 종합타운’ 건립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전동면 건립에는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도로, 하천 정비, 하수처리 관련 현안 처리를 요구하였다.

한편, 18년 용역을 통해 읍면지역과 동 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친환경 종합타운 통합추진이 경제적 효율성에 적합하다는 결과에 따라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고 전동면 송정리로 후보지가 결정되었으며 현재 주민대표 5명, 전문가 5명, 시의원 3명, 관계공무원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 중간보고에서도 송성3리 후보지는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등 5개 분야에 걸쳐 타당성 100점 만점에 87.6점의 높은 타당성이 도출되면서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결론으로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송성리 입지선정위원회는 22년 하반기에 최종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0일 송성리 주민 간담회 장 입구를 점령하고 이춘희 시장 간담회 장 출입을 저지하는 반대대책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하지만 반대대책위원들의 강경하고 심한 반대가 지역의 찬성여론을 억압한다는 지적 또한 반대대책위원회에서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 설명회에서 친환경 종합타운 찬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려던 한 주민을 향해 “원숭이가 무슨 말을 하려느냐”라며 마이크를 빼앗고 발언 자체를 못하게 하는 등 반대대책위원회의 도에 넘는 강압적인 태도는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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