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을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 133만 4,935매를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마스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5만 2,377명에게 26만 1,885매, 초등학생 7만 8,732명에게 39만 3,660매, 노인복지관 돌봄노인, 교통시설관리자와 옥외작업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취약시설 등 20,991명에게 67만 9,400매가 보급된다.
이는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점차 많아지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12월~3월)를 대비해,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와 교통시설관리자, 옥외작업자 등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것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94제품으로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불편할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시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마스크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KF94, KF99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착용법을 준수해 올바르게 착용해야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
대전시의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사업은 미세먼지 특별법과 대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거하여,‘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인 ‘취약계층에 대한 맟춤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게 나타났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경보를 발령하는 미세먼지 예·경보제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평소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 오염도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미세먼지 알리미’10개소와 대기오염 전광판 3개소를 운영해 실시간 대기오염 측정농도를 표출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날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