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방역 패스 시행 전날 17일 세종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43명이나 발생하면서 그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세종시도 코로나 확산 추세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이는 방역 패스 시행을 하루 앞두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4인 이하 사적 모임에 따른 불안 심리가 작용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접촉하면서 확산에 일조했을 그것이라는 게 다수의 여론이며 오늘부터 시행되는 방역 패스와 4인 이하 거리 두기도 무용지물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방역 패스 시행 하루 전 세종시 보람동 식당가에는 한 테이블당 접종 완료자 4인 이하 식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테이블 좌석과 다른 테이블 좌석 간 거리가 20㎝도 채 안 되고 식사를 위해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대화하며 식사를 하는 등 4인 이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무용지물로 전락, 엉터리 방역체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4인 이하 사적 모임이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좌석 간 거리 두기, 칸막이 없이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데 무슨 소용이 있냐며 좀 더 꼼꼼하고 현실성 있는 방역지침을 주문하고 있다.
또 한 시민은 어차피 공간에 들어가면 모르는 사람들과 체 20㎝도 안 떨어진 거리에서 식사와 대화를 하는 데 사적 모임 4인 이하가 무슨 효력이 있겠냐며 오히려 영업 제한과 사적 모임 제한보다는 실효성 있는 영업장 방역 장비(칸막이 등) 설치를 지원하고 테이블당 적정한 이격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방역 조치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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