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안 된 방역 패스 시행으로 국민불편 초래한 ‘질병 관리청’
최대열 기자 2021-12-14 07:06:00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방역 패스 시행 첫날인 13일 점심시간 세종시 보람동 식당 앞에는 입장하지 못한 이용객들이 식당 입구에서 우왕좌왕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는 방역 패스 시행 첫날(13일)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QR코드 전자증명시스템 과부하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식당으로 입장하지 못한 이용객들이 혼선을 초래하면서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 45분경부터 약 2시간가량 COOV, 네이버 앱, 카카오 앱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전자증명 서비스가 시스템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면서 오류가 발생했고 식당과 이용객 모두가 일시적 혼란에 빠지면서 미리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방역 패스를 시행한 당국에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점심시간 1시간을 이용 식사와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던 직장인들은 “정부가 방역 패스를 시행하려면 사전에 충분한 검토 후 시행했어야 함에도 이를 간과하고 시행에만 역점을 둔 것이 아니냐”라며 방역 당국을 비난했다.
한편, 방역 패스 시행 첫날 시스템 오류로 혼선이 빚어지자 방역 당국은 방역 패스 위반에 대한 이용객 과태료와 영업장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고 14일에도 혼선이 빚어지면 정상참작이 되겠지만 향후 방역 패스 시행은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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