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질병관리청은 2021년 12월 3일(금)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 2022년 질병관리청 예산 총지출 규모가 2021년 본예산(9,917억 원) 대비 4조 8,657억 원(490.6%) 증가한 5조 8,574억 원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의 2022년도 본예산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방역 대응 소요 예산이 본예산에 편성됨에 따라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 및 보건의료노조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예산 등이 추가되어 정부안(5조 1,362억 원) 대비 7,212억 원 증액되었다.
국회 증액 주요 내용으로는 ▲코로나-19의 안정적인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인과성 불충분 의료비 지원 (의료비최대 3천만원, +168.5억 원, 사망위로금 1인당 5천만 원, +42억 원 등) 등 이상 반응 관리(+242억 원), 접종시행비 국고보조율 10%p 한시 상향(+877억 원, 서울 30→40%, 지방 50→60%) 등 1,119억 원, ▲코로나-19 방역대응을 위해 경구용 치료제 구입(+3,516억 원), 진단검사비(+1,300억 원),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 한시지원(+30억 원) 등 4,846억 원 증액과 ▲노·정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 업무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력 등에게 감염관리수당 지원(+1,200억 원)이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2022년 코로나-19 안정적 예방접종 실시에 3조 2,649억 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응에 1조 5,923억 원, ▲신종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위기 대응체계 강화에 423억 원, ▲상시 감염병의 철저한 예방·관리에 4,714억 원, ▲근거 중심 만성질환 관리체계 강화에 783억 원, ▲보건의료 R&D 및 연구 인프라 강화에 821억 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22년도 예산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확산 방지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에 중점을 두었고 국회 심사과정에서도 관련 예산이 증액된 만큼, 철저한 집행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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