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그녀는 여느 때처럼 지친 하루를 보내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갑작스레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인은 '심정지'였습니다.
건장하고 아름다웠던 청년은
배우를 꿈꾸는 유쾌하고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연극 무대의 어두운 조명 아래 밝게 빛나던 그는
그렇게 깜깜한 밤하늘을 밝히는 별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당황할 겨를도 없이
그녀는 자신의 결혼식에 와준
친구의 장례식에 가게 되었습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반짝반짝 빛이 나던 그가 하루아침에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 것을...
우리는 앞날을, 아니 내일을,
하다못해 몇 시간 뒤도 알 수 없습니다.
이별은 사람과 시간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찾아옵니다.
후회 없는 마지막이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요?
180센티미터의 키가 무색하게,
친구는 고작 20센티미터의 유골함에 담겼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진심, 무대 위에서 밝게 빛나던 얼굴,
그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던 시간은 남아,
그를 기억하게 합니다.
그녀는 어렴풋이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마지막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이라고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뜻하지 않지만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의 마지막을 겪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나의 죽음까지도요.
그 누구도 마지막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따뜻한 하루는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지금,
삶과 죽음을 통찰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 중 20분을 선정하여
어쩌면 우리의 '마지막'에 관해 묻는 책,
'울면서 태어났지만 웃으면서 죽는 게 좋잖아'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하늘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최선을 다해 잘 이별하는 것.
그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닐까.
- 작가 송정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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