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이 13일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에서 제4차 새만금수목원 조성 지역협의회를 개최하고 명품 수목원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현장 탐방을 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천리포수목원의 조성 과정과 각 주제원의 식물배치, 생육 특성 등을 묻고 들으며, 오는 2026년 새만금 간척지에 들어설 수목원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탐방 활동에 임했다.
새만금수목원 조성 지역협의회는 지난해 9월 지역주민 대표, 환경단체, 학계 전문가, 행정기관 등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새만금수목원 조성의 원활한 추진과 협력, 지역 상생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이 4번째 협의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그동안 지역협의회는 수목원 기능의 이해를 돕는 학술 토론회(세미나), 수목원 예정 부지 내 시험 수종 식재, 국립 세종수목원 방문 활동 등을 가졌으며, 향후 새만금수목원 조성에 있어서 조력 및 아이디어 제공 활동과 주민상생사업을 위한 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문한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 민간수목원으로 많은 종(種)의 목련, 동백, 호랑가시, 무궁화, 단풍나무류뿐만 아니라 16,800여 종의 국내 최다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목련나무는 800여 종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 명성을 가진 수목원이다.
더불어 김용구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새만금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지역협의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지역실정에 맞는 주제 발굴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수준 높은 수목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