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16일 국토의 동․서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중부권 500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활동을 촉진 하기 위한 사업으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사업추진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에서 대전을 거쳐 충북 보은까지 길이 122㎞, 폭 23.4m, 4차로의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은 사업비가 약 3조 1,53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는 기반시설 확충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2018년부터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구상해 타당성평가 용역을 수행하고, 노선 통과 9개 지자체와 합동 으로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중앙부처 공동건의를 주도했다.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은 우리나라 도로 정책의 기본목표·추진방향, 국가간선도로망의 건설·관리 투자방향 등을 제시하는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토대가 되는 국가계획에 반영됨으로써 충청권 낙후지역의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충청·경북(강원)권을 아우르는 광역경제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보의 틀을 마련하게 됐다.
대전시는 앞으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의 사업추진 기틀이 마련된 만큼 노선 통과 9개 지자체와 협력해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대전을 비롯한 중부권 500만 주민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10년 단위 계획인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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