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브리핑을 통해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조성과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세종시는 ‘모두의 놀이터’ 1호인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가 이달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시는 브리핑을 통해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는 고운뜰공원 내 고운동 산 148번지에 부지 2,000㎡에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2019년 시민공모를 통해 고운동을 모두의 놀이터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본디자인에서 설계 등 모든 과정에 어린이와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는 ‘모두의 놀이터’ 조성을 민선 3기 시정 공약으로 채택하고, 놀이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세종시만의 특화된 놀이터 혁신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종시는 고운동 첫 번째 모두의 놀이터 사업의 전 과정을 시민과 함께 협력하며 추진했고 편해문 놀이터 전문 디자이너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하여, 고운동 주민과 놀이터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디자인캠프에 참여할 어린이 30명을 공개 모집했다.
어린이디자인캠프와 주민워크숍, 시민공유회 등을 거쳐 주민의견을 반영한 기본디자인을 마련한 후, 2020년 6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에 착공하였으며,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에 문을 열게 됐다.
놀이터 주제는 ‘세종에 UFO가 출현했다’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요구를 반영하여, 불시착한 UFO를 연상케 하는 구조로 만들었으며, 고운뜰공원의 주변환경과 지형을 최대한 유지했다.
놀이영역은 영유아 모래놀이공간과 그물타워, UFO, 물놀이, 휴게공간 등 5개 공간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개 놀이공간 조성 현황>
세종시는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거버넌스형 운영방안을 마련 중이며 지역을 잘 아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주민협의회와 자원봉사자, 놀이활동가 등 여러 주체들이 운영에 참여하여 지역의 특색을 살려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자치역량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24년까지 7개소의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마다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19년부터 3년 연속 특별교부세 총 26억을 확보(‘19년 10억, ’20년 9억, ‘21년 7억)했으며 , 우선 고운동, 한솔동, 조치원읍에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4개소도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진행한다.
<사업대상지 현황 : 6개소 선정 / 1개소 장소 미정>
’모두의 놀이터‘는 어린이가 직접 디자인한 놀이터에서 가족 모두가 소통, 공감하는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놀이터로, 세종시는 ’모두의 놀이터‘를 세종시 브랜드로 상표등록을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설과 운영을 보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모두의 놀이터’는 기존의 획일화․정형화된 놀이터 개념을 탈피해 놀이터마다 차별화된 테마와 특징을 살린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공간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운동에 이어, 앞으로 조성할 6개의 모두의 놀이터도 어린이 및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차질 없이 조성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세종시는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