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시각장애인의 정보 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한 세종점자도서관을 10월 말 개관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들은 활동에 제약이 많아, 사회생활과 문화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외에도 노안 등으로 인하여 독서에 장애를 겪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시각장애인 등을 돕기 위해 세종점자도서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세종점자도서관은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 465㎡ 규모로 조성하여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멀티미디어실), 자원봉사자실 등의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시설 운영을 맡을 법인을 선정하여, 위․수탁 협약을 맺고 시설 운영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앞으로 점자도서관용 장비를 구입·설치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친 뒤 10월 말 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자도서관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 주요 사업으로 점자․음성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과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시는 일반도서와 전문서적 등의 자료를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로 제작‧구입하여, 열람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서 문화기행 등 체험프로그램도 추진하며 또한 점자교육과 정보화기기 활용 교육, 맞춤형 학습 지원,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재활교육과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점자도서관은 시설장, 사서, 사회복지사, 점역교정사, 점자지도원 등 5명이 근무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한, 내년에는 홈페이지(전자도서관)를 구축하여 장애인들이 가정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고 편리하게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점자도서관을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정보․문화․교육기관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힘쓰며 지속적으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전문성 있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