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8월 25일 18시 기준 25일 하루 동안에만 대전시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2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24일 신규확진자 64명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2일 동안 10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대전시의 코로나 확산추세는 좀처럼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25일 추가 확진된 확진자 42명 가운데 대다수가 기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서울 강서 확진자, 옥천, 청주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이 된 사례가 나타나면서 대전시 코로나-19 확산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산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4단계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인 대전시는 현재 18시 이후 2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있으며 직계가족 또한 4명까지만, 종교시설 수용인원 100명 이하는 10명까지, 수용인원 101명 이상은 최대 99명까지만 모임을 허용하고 있지만, 대전시의 코로나 상황이 위중함에 각종 단체 모임이나 공연, 전시도 자제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 일고 있다.
대전시의 강도 높은 거리 두기 시행에도 불구하고 실효성 떨어지는 소상공인 생계만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18시 이후 사적 모임 제한 2명은 여러 명이 2명씩 분산해서 출입, 나눠 앉으면 되는 것이고, 생계가 막막한 일부 변두리 업소에서는 눈치 보기식 초과 인원 입장 허용도 묵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상이 이렇다면 굳이 사적 모임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압박하지 말고 강력하고 치밀한 방역기준을 설정, 영업시간 제한, 사적 모임 제한 등을 완화 시키는 동시에 서민경제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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