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 조달청장은 11일 전라북도 군산시에 소재한 비축기지 현장을 방문 알루미늄, 구리, 아연 등 주요 원자재의 비축, 보관 관리 및 방출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 및 관리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인천, 군산, 부산 등 전국 9개 비축기지(총 면적 276,836㎡)에 7월말 현재 비철금속(알루미늄, 구리, 아연, 납, 주석, 니켈) 총 202,795톤을 비축하고 있다.
한편, 군산비축기지는 야적장 93,795㎡, 창고 5개동 38,435㎡ 규모의 대형 비축기지로, 조달청 전체 비철금속 비축물량의 39% 인 79,014톤을 비축하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보유 중인 비철금속 방출량을 확대하고, 가격을 할인하여 판매 하는 등 적극 지원 중이다.
또한, 비철금속 방출물량은 7월말 기준 65,41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이상 확대하였고, 50,855톤을 할인 판매하여 기업에게 총 57억원의 할인 혜택이 돌아갔다.
외상 이용 한도는 연 30억원 까지 상향 조정하고, 중소기업 대상 이자율을 연 1%대(소기업․소상공인 1%, 중기업 1.5%)로 인하하는 한편, 대여 방출 기간도 총 9개월까지 연장 유동성 지원도 확대했다.
김정우 청장은 “최근 지속되는 가격 상승 등 원자재 수급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비상시 대비 정부 비축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면서, “현장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비상시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축 원자재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청장은 이날 올해 광복 76주년을 맞아 일본인 명의 재산 국유화 사업과 일본식 이름 공적장부 정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군산지역에 있는 일본인 명의재산 국유화 현장을 방문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