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종시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의 전면등교가 2학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회복과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11일 발표하고 감염병 위기 상황 속 온전하지 않은 등교로 인해 학생들의 생활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면등교를 추진해왔다고 말하며 특히 세종교육공동체의 등교수업 확대 공동선언(‘20.9.)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사회 전체의 안전과 학생의 학습권 보장, 정서·사회성 회복 및 학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부 방침보다 완화된 방안으로 전면등교의 기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심리·정서 결손 및 사회성 저하 문제 등 교육회복을 위해 등교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까지는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하고, 3단계에서는 1,000명 미만 학교 전면등교, 1,000명 이상 학교는 시차등교를 통해 전면등교한다.
4단계에서도 학생 수 500명 미만인 학교(101개교, 8월 기준)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학생 수 5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제외대상인 유치원, 초 1~2학년, 특수학교(급), 고 3은 전면등교하고, 그 외 초 3~6학년은 1/2 등교, 중 1~3학년 2/3 등교, 고 1~2학년 1/2 등교에서 전면등교까지 가능하다.
이와 같은 학사 운영 방안은 학교 개학일부터 적용되며, 4단계 시 등교·원격 운영 방법은 학교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20%(38일) 이내인 교외체험학습을 30%(57일)로 확대하여 가정학습을 신청하는 학생과 보호자의 요구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등교 확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개학 전·후인 8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학교 집중방역주간을 운영해 학교 자체점검과 교육청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인력, 방역물품, 공용공간 관리, 유사시 대응체계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학기 학교 방역활동 인력 운영비 총 19억 원(504명)을 지원한데 이어, 2학기에는 교육청 자체예산 15억 9700만원과 국고보조금 3억 7400만원 총 19억 7,100만원(741명)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또 지난해 학교 구성원들의 철저한 발열검사를 위해 열화상카메라 158대 보급에 이어, 2회 추경으로 14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모든 학교 급식실 입구 및 학생 수 500명 이상 학교에 열화상카메라 총 185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급식실 내 방역을 위해 칸막이 설치, 좌석 배치 조정, 시차 배식, 급식 방역 전담인력 지원 등 거리두기 강화 방안과 개학 전 학교별 자체 급식방역점검을 통한 2학기 급식 준비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학기 초 교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학교들이 개학하는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학교에 부담을 주는 공문 발송을 금지하는 ‘공문 없는 주간’을 운영하고, 9월 5일까지는 불요불급한 출장, 연수 등을 지양하는 ‘출장·연수 없는 주간도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다”며,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하며 쌓인 전면등교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학교에서 교육공동체가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