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기정예산 대비 761억 원(8.0%) 증액된 1조 321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제2회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9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확장적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이라는 정부의 추경 취지를 고려해 교육회복 지원, 코로나19 대응, 교육환경 개선 등에 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회복 지원 및 학교 방역활동 강화, 2학기 학교 안정화를 위한 학교현장·방과 후 활동·돌봄 지원 확대 및 교육안전망 구축, 고교학점제 기반 마련 사업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이전수입 760억 원 ▲자체수입 1억 원이 증액되어 총 761억 원이 증액됐으며 주요 세출예산은 교육회복 지원을 위해 ▲학생의 학습, 심리·정서 등 결손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회복 추진 104억 원 ▲각종 도서 및 교재·교구 지원 등 학교현장지원 56억 원 ▲미래교육여건 마련을 위한 학습 환경 구축 17억 원 등 218억 원(28.6%)을 증액 편성했다.
또한, 방역 및 돌봄 등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해 ▲코로나19 확산과 2학기 전면 등교에 따른 방역 인력 및 물품 지원 26억 원 ▲유아방과 후 운영 및 돌봄 지원 17억 원 등 190억 원(25.0%)을 증액 편성했다.
이어 교육환경개선 및 학교설립 기반 마련을 위해 ▲6-3生 신설학교 부지매입비 227억 원 ▲교육환경개선사업 52억 원 ▲일반고 학점제형 공간혁신을 통한 고교학점제기반마련 14억 원 등 296억 원(38.9%)을 증액 편성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제2회 추경예산(안)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학생 안전 확보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연도 내 집행 가능한 예산으로 편성했다”라며, “예산(안) 의결·확정 이후 교육회복 지원, 방역 및 돌봄 등 교육안전망 구축, 교육환경개선 및 학교설립 기반 마련을 통해 2학기 전면 등교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제70회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