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새롭게 개발‧유통될 정원 식물을 현장에서 실증함과 동시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나 소통하는 공간인「정원 식물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이번 가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수목원은 「21년 정원 식물 전시 및 현장실증」사업을 공고하고, 8월 9일부터 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정원은 최근 많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원의 핵심 요소인 식물 부문은 국산화‧다양화가 미흡하고 시장의 성장이 더딘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품된 정원 식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의 홍보와 대국민 선호 조사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이와 동시에 정원 디자이너‧설계자‧시공자 등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시장성도 검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식물 및 정원분야 전문가들로 품평단을 구성하고 출품 식물의 관상가치‧도시환경 적응력‧신규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성이 인정되는 식물을 「올해의 정원 식물」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21년 정원 식물 전시 및 현장실증사업」은 국내 정원 식물 육종가·생산자·유통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관은 8월 31일(화)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 또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 후 전자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지용훈 정원소재연구실장은 “정원식물에 대한 전시와 현장실증을 진행함으로써, 생산자는 출품 식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소비자는 적재적소에 맞는 식물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원 식물뿐만 아니라 반려식물 키트, 정원 자재 등 소재 분야로 실증 대상을 확대해 정원 산업과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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