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다소비 식품이면서 1인당 연간 섭취량 세계 1위 수준인 라면이 평균 포화지방 함량 대비 기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마트의 ‘짜장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표시량의 138% 수준으로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
최근 감염병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짜장·비빔 라면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음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 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및 특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 짜장·비빔 라면의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지만,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3%, 나트륨은 61%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번에 두 개를 먹을 경우, 1일 기준치를 초과한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고 매운맛 등의 맛의 특성과 씹힘 성 등의 면의 특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은 높고,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은 부족해서 건강한 한 끼 식사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한 번에 두 개를 먹는 경우, 포화지방과 나트륨은 1일 기준치 대비 평균 107%, 123%까지 섭취할 수 있고 일반 라면과 달리 짜장·비빔 라면은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자의 자율적인 저감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서는 자율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소관 부처에 부적합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건강증진과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 사업을 수행하고, 소비자24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나트륨과 포화지방 저감 등 사업자의 자율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