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28일 반곡동에서 세종시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세종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50억을 포함해 총 217억을 투입,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이 가능토록 장애물이 없는 시설(Barrier Free)로 건립됐다.
센터는 4-1 생활권 6,500㎡ 부지에 연 면적 4,94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내부에 수영장(25m 4레인)과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장, 다목적실(4곳), 운동처방실, 체력측정실 등의 기능을 갖췄다.
시설은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며, 장애인 프로그램은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한 비장애인 프로그램은 시설관리공단에서 맡는다.
이날 개관식에 이어 본격적인 시설 운영은 29일 시작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수영, 탁구, 배드민턴, 농구, 음악줄넘기, 실내 축구 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으로는 골볼, 보치아, 재활·교정의 성격이 강한 기구 필라테스가 운영되며, 유도와 펜싱 프로그램도 운영해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도 기어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여기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입 서비스인 ‘헬스케어존’과 장애인 체력인증100, 체력단련장 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설 이용률 및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춘희 시장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애인 이용 우선권 보장에 신경 썼다”라면서 “앞으로도 프로그램 운영에 시민, 장애인 학부모,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단체 등과 협의해 시민 만족도 제고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