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 대전지방기상청은 3일(토)~4일(일) 충남권에 첫장맛비가 내리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시간당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어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당부와 함께 상세한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현재(7월 1일 오전) 동중국해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서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이 함께 영향을 주어 3일 오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3일 오후(12~18시)부터 충남권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집중적으로 내리는 많은비 때문에 도시 내 소하천, 지하도, 우수관 및 상하수도관거와 저지대 등 상습침수구역과 산간, 계곡에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과 침수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 점검과 함께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접근과 작업을 자제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많은비 이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해 4일 오후까지 비구름이 영향을 주겠고,4일 오후 이후에도 3~4일 주기로 통과하는 저기압이 정체 전선을 북상시키면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일 오후부터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60km (초속 10~16m)의 바람과 함께 순간적으로 시속 70km(초속 20m)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밝혔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한 바람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히 대비할것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