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이 닻을 올렸다.
시는 22일 청사 박팽년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 향토유물박물관 건축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을 본격화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기관 3곳과 역사·교육·건축 등 각 분야 대표 시민‧전문가들로 구성한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도 자리했다.
보고회는 건축설계 공모에 당선된 설계사가 향토유물박물관 건물 배치‧동선계획 등 건축설계의 전반적인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건립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고운뜰 근린공원 내에 연 면적 9,94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종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는 특별전시실은 물론, 수장고, 교육실, 강당, 카페 등 다양한 기능이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와 자연을 잇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설계돼고운뜰공원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우수한 경관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향토유물박물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전문가의 힘을 모아 인근의 시립도서관, 모두의 놀이터 등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에 앞서 세종시 역사가 담긴 유물 수집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유물 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