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인구가 증가하고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과 폐합성수지 배출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세종시가 ‘생활폐기물 저감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열고 대책을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자원순환정책에 대해 ▲첫째,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세척·소독 후 수요처에 무상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200여 개의 수거함을 통해 월 약 3톤의 아이스팩을 수거·세척 하여 사업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종이팩 회수대를 설치하여, 종이팩을 별도로 회수한 후 재활용업체에서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교육적 효과가 큰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우유·주스 등의 종이팩은 재활용이 가능한 고품질 폐기물로 별도 회수하면 자원 절약 및 환경보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셋째, 투명페트병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과 주민복지센터 등에 전용 마대를 지원(1,030개)하고 있으며, 12월부터는 단독주택까지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등 제도를 폭 넓게 정착시키는 한편 투명페트병은 재생섬유 생산에 이용되는 자원이므로, 라벨 등은 꼭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한다.
▲넷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용기(容器)를 직접 가져가 제품을 구매하는 ’용기내세종‘ 캠페인을 진행 중으로 이벤트를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용기낸가게‘를 상시모집하고 있으며, 학교·환경단체·지역공동체 등과 연계하여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폐합성 수지 저감 및 플라스틱 프리(Free)’ 업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며 지난 4월부터 여러 기관과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해왔으며, 상호 공감대를 바탕으로 효율성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폐합성수지 처리와 재사용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재사용으로 자원의 선순환 구조로 전환하며, 각 기관은 아이스팩 배출 방법을 널리 홍보하고, 재사용(활용)처를 적극 발굴하기로 한다.
세종시는 폐합성수지와 플라스틱 저감 관리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한편, 쓰레기 발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추진하겠으며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널리 재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Zero-Waste) 세종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