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충남/박세종기자]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지난 10일 금산 인삼광장에서 영세 인삼제조가공 소공인들이 공동협업을 통해 베트남으로 첫 수출을 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소공인 공동협업 첫 수출의 주인공은 삼장협동조합 서병희, 천년홍삼 길미자, 홍삼천하 한병희, 금산명과 유용진 대표로서 이날 베트남으로 2만불의 첫 수출 선적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부터 베트남 하노이 현지 매장에 4개 업체의 홍삼 제품이 나란히 사전 전시홍보 되고 있다.
한편, 수출 협업을 하게 된 4개의 업체는 코로나19가 한창인 작년 말 경부터 소공인 수출 공동협의회(일명 소수협)를 구성하고 수출 경험이 있는 삼장협동조합 서 대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베트남 바이어 발굴과 지속적인 화상상담. 현지 정보수집,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홍보 등을 병행하여 2만 불의 성과를 올렸다.
행사를 주최한 서 대표는 추진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견이 있었고 지금도 협업을 한다는 것이 서툴고 어려워서 쉽지만은 않았으나 소공인들의 간절함과 상호소통의 노력,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공통된 인식이 베트남 하노이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홍보를 할 수 있었고 코로나19로 너무 어려운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첫 수출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오늘 성과의 소공인들은 저 마다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한 목소리로 오늘보다 더 많이, 더 크게, 더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정우 군수는 “코로나19 등 유래 없이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처럼 영세 소공인들의 자발적인 협업과 노력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결코 작지 않은 성과를 이루었다”라며 격려하면서 “오늘 협업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삼 소공인을 전담으로 성장지원하고 있는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는 소공인의 공동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통해 크고 작은 소규모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을 희망하는 소공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공인 공동수출협의회의 규모화를 추진하고 능동적인 수출환경과 자율환경을 조성해 명실상부 금산의 대표 수출사례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세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