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6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혁신미래 교육체제 구현을 위한 효과적 프로그램 개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혁신 미래 교육체제 1차 연구를 구체화하는 후속 연구로, 세종형 학력 구현을 위한 교육체제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보고회에는 세종시교육청 교직원과 혁신미래 교육체제 시범학교 교(원)감 및 교무부장 등 약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연구 기관인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연구원의 정책연구 결과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1차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 급별 핵심과제와 유·초·중·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정책적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1차 연구 제안에 따라 세종형 학력 범주를 지성, 감성, 시민성, 건강으로 확장하여 각각의 영역을 학생의 전인적 지표로 구체화했다. 이는 향후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2.0 개발을 앞두고 세종형 학력에 따라 학교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평가계획을 수립하는 방법론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먼저, 학교교육과정 개발 및 평가계획 수립을 전제로 각 학교급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로 2019 개정누리과정에 따른 아동중심·유아중심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유아 놀이 관찰·기록’을 제시하고,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학습 부진이 발생하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고, 모든 학생이 배움의 기회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협력교사제를 통한 보편적 학습설계’ 구축을 초등학교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또 중학교의 핵심과제로 ‘세종형 학력을 위한 대안적 평가’를 제시하였고, 특히, 성장지원 과정 중심평가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제안하면서 평가 혁신을 위한 목적 의식적인 노력을 강조했으며 고등학교의 핵심과제로 고교학점제 추진과 연계해 ‘모든 학생의 탁월성을 키우는 신설과목 개발’을 위한 절차와 방법론 및 교육청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함께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학교 급별 핵심과제를 아우르는 유·초·중·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연계 교육과정은 학생의 전인적인 성장을 학교 급간 단절을 넘어 지속해서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특히 학교 급간 교원 연합 학습공동체 운영, 세종교육 공동체 한마당을 통한 연계 방안 등을 제언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단계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자기성장과정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누적하여 기록하는 시스템을 함께 제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교육청의 미래교육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 갈 수 있는 좋은 정책적 제안들이 있었다.”라며, “정책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세종 미래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우수한 프로그램 사례를 현장에 보급하여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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