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대전시가 다가오는 우기철 호우·태풍 피해에 사전대비를 위한 도로 및 도로시설물 전반에 대한 집중점검과 일제정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시는 단시간 집중호우 시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 지하차도 배수로 및 집수정 등의 시설물을 집중점검하고, 점검결과 보완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정비를 완료하고 도로이용에 시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말 폭우로 피해가 발생된 동구, 중구 및 서구 지역의 도로복구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그 결과 대전시는 ▲‘침수지하차도 피해복구 사업’으로 5개소 17억 5,000만원 ▲ 도로시설물 복구 및 배수로 정비 등 ‘호우피해 복구사업’으로 20개소 23억 3,000만원 등 총 40억 8,000만 원을 투입해 공정률 약 80%를 보였다.
대전시는 41개 지하차도의 완벽한 침수대비 시설 개선을 위한 침수재발방지 계획을 지난해 9월 수립해 올해 서구 만년2 지하차도 등 5개 지하차도에 15억원을 들여 전기시설 수배전반 지상화 등 시설개선 사업을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침수대비 빗물받이 배수시설 확장 사업’으로 5개구에 5억원을 투입해 도로의 배수시설 확장 사업을 6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하차도 차량진입 차단시설 설치사업’에 서구 관저 등 3개 지하차도가 선정돼 국비 8억원이 확정됐으며, 사업비가 지원되는 대로 공사 발주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전시는 지난 3월 2억여원을 들여 ‘지하차도 배수펌프시설 용량 검토 및 개선용역’을 추진하고 적정 배수펌프용량을 산출하고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종 안전시설의 효율적 설치 방안을 수립해 내년까지 시설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작년 7월 말 우리지역에 예고 없는 강우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된 만큼, 앞으로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호우·태풍에 안전한 (대전의)도로 만들기’를 목표로 도로 이용에 따른 시민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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