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지난해 7월 집중호우와 대청댐 방류로 끊어졌던 세종시 부강면과 금남면을 이어주던 ‘부용 가교’가 통행금지 약 9개월 만에 전면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세종시 금남면 부용리 571 소재 ‘부용 가교’는 길이 300m, 폭 4m의 가교로 1990년대에 만들어져 금남면과 부강면을 연결하는 유일한 가교로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다리로 이용되던 지난해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다리 상판이 끊어지고 교각이 휘는 등의 피해로 전면 통행이 금지되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통행이 전면금지된 ‘부용 가교’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 2일까지 세종시가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진단결과 구조적 안전성 문제 등 중대결함이 발생한 침하된 교각 재가설(50m) 및 하상보호공·교대 접속 부 복구(50m) 후 통행 가능하다는 의견에 따라 세종시는 즉각 실시설계용역 후 2회 추경 예산에 6억 7천만 원을 반영, 올해 1월 28일 착공, 5월 준공예정이었지만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독려 끝에 공사 기간을 1개월 정도 앞당겨 4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비록 가교지만 이곳 부용리 주민들의 생활권이 부강면이고 부용2리 주민들은 부강면 주민센터까지 5분 거리(2.9km)를 지척에 두고, 25.7km를 돌아 돌아 35분 이상 먼 길을 돌아 부강면을 왕래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지만 ‘부용 가교’ 준공으로 일상의 평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우정훈 도로과장은 “그동안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은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공무원과 작업자들의 일심동체로 공사 기간을 약 1개월 정도 앞당기고 예산 또한 1천 6백만 원 정도를 절감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역지자세로 주민편의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는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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