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어제 31일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추가 발생하여 누적확진가자가 28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수칙 적극 준수를 강조하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29일과 30일 밤사이에 19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어서 어제 31일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하여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는 283명이며 이 중 36명이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라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어제 추가 확진된 11명은 종촌 초등학교 관련자 9명, 전주 가족 모임 관련 1명, 청주 확진자 접촉자 1명으로 종촌 초등학교에서는 금주 월요일(3.29) 처음 확진자가 발생(세종 252번)하였고, 30일 10명(교직원5, 학생4, 교직원 자녀 1), 31일 9명 이 각각 추가 발생했다.
또한, 전주 가족 모임과 관련하여 지난 29일 전주에 거주하는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0일에 세종시에 거주하는 5명(일가족4, 접촉자1), 31일에 1명(257번 접촉자)이 추가 발생하였고, 277번은 청주 확진자(청주 742)의 접촉에 의해 발생했다.
세종시는 현재 확진자 11명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인하는 대로 홈페이지와 밴드 등을 통하여 경로를 공개하고, 접촉자에 대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학교 집단감염에 따른 검사 결과는 종촌 초 감염과 관련, 충청권 질병 대응센터 역학 조사관(4명)과 공조하여 현장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는바 학생 및 교직원 1,168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으로, 어제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493명을 검사했고, 오늘 675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확진된 교사들로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전원) 등 767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여 자가격리를 명령했으며 그 외 확진자가 발생한 미르초와 온빛초, 두루고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예방적 검사를 포함하여 모두 335명에 대하여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종촌초와 미르초, 온빛초, 두루고 등 4개 학교는 어제부터(3월 31일)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세종시에서는 모두 56명(지역감염 54, 해외입국 2)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전국적으로 1일 신규확진자가 400~500명대에 이르는 가운데 봄철 외출이 늘어나면서 방역에 어려움이 예상 되고 있으며 또한, 의료기관과 학교,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 ‘n차 감염’이 잇따르는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함으로 불편하시더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생활화, 가정과 직장에서 자주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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