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 방역 및 백신 접종 현황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2월 22일,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금까지 모두 4만 6,958건을 검사하여, 236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고 이춘희 시장은 설명하며 이 중 213명은 완치되었고, 22명은 아산 생활치료센터(16명)와 세종충남대병원(6명)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안타깝게도 1명이 사망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세종시는 그동안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확진자 재검사·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방역과 검사를 진행하고, 효율적인 컨트롤타워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그 결과, 세종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 당 68.94명으로 전국 평균 175.16명보다 훨씬 낮은 감염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같은 성과는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서 영업 제한 등의 어려움을 감내해 주신 덕분으로, 시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무엇보다도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해주신 의료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세종시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해서는 2월 25일 우선 접종자들에게 투여할 1,000회분의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배정받아, 다음날(2.26일)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40명에게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하였다고 밝히며 어제(3일)까지 요양병원(6곳)과 시설(14곳)의 입소·종사자 329명에게 접종하였으며,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8~12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요양병원과 시설의 우선 접종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마치면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코로나 19 1차 대응요원, 역학조사 요원 등에게 접종을 시행하며 이후 2분기에는 만65세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접종하고, 3분기에는 만18세∼만64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를 예방 접종센터로 지정하여 3월 중으로 설치를 마치고, mRNA(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배송되는 데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또한, 3월 중으로 의료기관 100개소와 위탁계약을 완료(현재 82곳과 계약)하는 등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 비상 응급 체계(구급차 대기)를 갖추고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접종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코로나 19 방역과 차단에 치중해왔다면, 이제 백신 접종을 계기로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한 반격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최근 세종시에서는 가족 모임과 군부대 영내에서 코로나 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였다고 밝히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을 계속 준수해주시고,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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